서귀포시가 올해 오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오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요 조사 및 현장 확인을 거쳐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수산리 낭끼오름, 표선면 토산리 가세오름, 표선면 성읍리 백약이오름, 남원읍 수망리 마흐니오름, 예래동 군산, 상효동 칡오름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서귀포시는 관내 158개 오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탐방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규모의 정비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수산봉과 낭끼오름에는 보행매트가 설치되며, 또 가세오름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백약이오름에는 탐방로 정비와 함께 안전난간이 설치되며 마흐니오름에는 보행매트와 안내판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칡오름과 군산에는 목계단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 정비사업은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오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 발주를 완료해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며 "오름은 우리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며 후손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므로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고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독자봉 등 4개소 오름에 대해 사업비 5억 7600만 원을 투자해 정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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