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태풍나리 침수된 영주산 앞 성읍마을
2017년 태풍나리 침수된 영주산 앞 성읍마을

 

서귀포시는 올해 3월부터 2021년까지 198억원을 투자하여 32만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을 성읍2리에 설치한다.  장마ㆍ태풍 등 집중호우 시 성산읍ㆍ표선면 천미천 유역 5개 마을 농경지와 주택 침수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서귀포시는 3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하여 상반기 중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6월 공사를 발주하여 2022년에 준공예정이다.

천미천은 제주도에 위치한 지방하천 중 유역면적이 약 7%로 가장 넓은 하천으로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이동 경로상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빈번한 지역이다. 또한,상류지역인 성읍ㆍ교래ㆍ송당 일원에 골프장ㆍ위락시설 등의 개발로 인해 자연 빗물 침투가 점차 감소하는 한편 유역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수저류지 설치사업을 2018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난 2월초 저류지 규모를 19만3000톤에서 32만톤으로 확대하는 실시설계 승인을 받음에 따라 총사업비도 131억원에서 198억원으로 늘어나게 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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