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신임 JDC 이사장 어제 취임

 

문대림 신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7일 오전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문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법정 공방으로 번진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예래휴양단지에 대해 JDC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토지개발에 치중했었는데, 관리자 운영자로서 역할이 부족해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소통의 문제가 있다"면서 "제주도와 협의하고 토지주, 주민, 투자자와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들 의견을 구해서 하나의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들어서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이사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던 JDC 이관 논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대부분 언론 보도가 역할조정론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과 달리 일부 언론에서만 이관 얘기가 나왔다고 항변한 그는 “JDC가 국가기관으로서 특혜적 조직인 만큼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도가 나간 후 JDC 노조위원장을 불러서 역할조정론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정확치 못한 보도가 나왔다"며 덧붙였다.

한편 지난 6.13 선거 당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이었던 강전애 변호사가 문대림 전 후보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무혐의 처분에 반발해 검찰에 항고했지만 지난달 21일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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