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가고’ 꽃가루 알레르기 ‘온다’
미세먼지 ‘가고’ 꽃가루 알레르기 ‘온다’
  • 장보람 기자
  • 승인 2019.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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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상 비염·결막염으로 나타나
바람 부는 날 가급적 외출 삼가해야
야외선 마스크·안경 착용 사전 차단
외출 후 신체 노출부위 반드시 세정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A씨(30대 여성)는 미세먼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A씨는 어느 날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데 아이가 자꾸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렸다. 실내에 있을 때에는 괜찮지만 바깥에 나가기만 하면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났다.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자 꽃가루 알레르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꽃이 많이 피는데 꽃가루에 민감한 사람들은 각종 증상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게 된다. 알레르기는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됨으로써 생체 내의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꽃가루가 원인으로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인 ‘꽃가루 알레르기’는 화분 알레르기라고도 하며 계절에 따라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은 주로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나타난다. 또한 천식의 발생에도 영향을 끼쳐 이맘때 천식 환자가 증가하기도 한다. 비염의 경우 물 같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가 계속해서 나오며, 코가 막혀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결막염은 안구 통증, 가려움증, 이물감, 발적, 눈곱 등이 있으며, 충혈과 분비물, 결막의 부종, 결막하 출혈이 보일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물질인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다. 꽃가루는 아침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 더 심하게 날리기 때문에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꼭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해 꽃가루를 차단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집에 들어오기 전에 옷에 붙어있는 먼지나 꽃가루 등을 꼼꼼히 털어주고 집에 들어온 후에는 얼굴이나 팔, 머리 등 노출될 수 있는 부위를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코는 생리 식염수로 씻어주면 도움이 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이 날씨누리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가 온난화·기후변화로 인해 정보의 신뢰도가 낮아 꽃가루 실측 정보의 상시 예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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