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 준비
체험과 먹을거리 또한 한가득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문화재야행’ 모관야행.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진행하는 ‘제주문화재야행’이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 올해에도 원도심 '제주목관아'를 중심으로 문화재야행은 운영된다. 

“문화를 생활 속에서 향유하는 사회가 되어야 진정한 지역문화가 꽃피고 문화 분권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는 2017년 6월 19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사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역점을 기울인 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자체에서 2015년부터 추진한 ‘문화특화도시조성사업’의 연계사업이다. 

문화도시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문화도시 사업으로 인해 각 지자체들은 바빠졌다. 우선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한 거시적인 계획아래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들을 활용, 하여 시민들에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오는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인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재를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역시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은 아니지만 육지와 문화재야행 사업의 궤를 같이한다. 도는 지난해 ‘문화재야행’을 처음 시행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진행하는 ‘제주문화재야행’이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기 때문이다. 

제주는 원도심 속 이어져오고 있는 전통 ‘제주목관아’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한 야간 축제 문화재야행이 있다

제주문화재야행은 제주목관아를 중심으로 문화재 야간관람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걷는 거리·전시회·공연 및 체험과 음식 등으로 총 7개 분야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첫 시행된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난해 평가가 낮았지만, 올해에는 수정과 보완을 통해 발전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원도심에 모여있는 문화재인 제주목관아, 관덕정 등을 활용해서 야행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