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 겨울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등의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감귤류의 발아시기가 빨라지고 월동채소의 수확기도 앞당겨지는 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지감귤은 화아분화가 양호해 조기 발아에 따른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므로 방상팬 활용 또는 장작불 지피기 등 기류 침체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만감류는 새순이 발생한 하우스는 야간에 10°C 전후로 보온해 새순이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월동채소는 평년대비 15일 이상 수확기가 앞당겨지고 병해충 발생 증가로 인한 품질저하가 우려된다. 마늘은 평균기온이 높아 벌마늘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양파 분구율 증가하고 있어 웃비료 사용을 금지하고 관수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비닐하우스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일조 부족 시에는 인공조명을 이용해 광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에 부착된 미세먼지는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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