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수출기업 9개사를 중심으로 무역사절단을 꾸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출기업들은 청두·상해·대만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해외 바이어들과 미팅에 나선다.

 무역사절단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청두·상해, 대만(타이완)을 방문, 현지 해외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제주도는 상담장·차량 임차비, 현지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발굴비, 통역비를 전액 지원하고, 업체당 1인에 한해 항공료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매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주관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3월), 동남아(7월), 홍콩·동남아(8~9월) 지역에서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동남아(태국·라오스·인도네시아), 북미(미국, 캐나다)등의 국가에 19개 회사가 3회 방문해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중화권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위해 3월 무역사절단을 구성·지원하게 됐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많은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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