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돌앙 살고싶은 남성마을’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15일 대정읍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제주시 남성마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도2동은 “다시돌앙 살고싶은 남성마을”사업을 공모해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4년간 총 142억원을 투입하게 될 예정이다.
 삼도2동 일원의 8만 369㎡를 대상으로 하는 본 사업은 △생활인프라 개선사업, △주거지원사업, △지역특성화사업, △지역역량강화 사업, △재생기반마련 사업의 4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생활인프라 개선사업 부문에는 생활안전가로 확충에 13억, 화재예방계획에 2억, 마을 공공공간 조성에 16억이 투입된다.

 주거지원사업 분야에는 공적임대주택 공급에 18억, 노후주택 정비사업에 31억이 투입되며 자율주택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이 중 자율주택정비사업의 경우 노후된 주택의 주민들이 자율적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택을 스스로 건설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비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사업인가 시 주택도시기금에서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금리 1.5%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기금융자를 지원한다. 

 지역특성화 사업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4억, 마을 행복 작업실 건립에 11억, 청정 녹색마을 실천 사업에 4억이 투입된다. 

 지역역량 강화 사업은 주민 역량 강화, 주민 활동 지원, 남성마을 역사문화이야기 발굴 및 자료화에 각각 7억, 6억, 5억이 지원될 예정이다.

 끝으로 재생기반 마련사업에는 남성마을 도시재생 홍보마케팅에 2억,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에 12억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지난해 8월 사업선정 후 같은해 10월 도시계획 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히를 개최했으며, 올해 2월에는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실시했다. 대정읍과 마찬가지로 도의회 의견청취, 국토부 타당성 평가를 거친 뒤에는 6월에 도시재생 특위 심의안건을 제출하고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뒤 7월에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심의 통과 후 활성화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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