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제주목관아를 소개하는 안내·홍보 리플릿을 새롭게 제작했다.

 제주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한해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목관아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나날히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기존 리플릿을 개선해 발간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리플릿에는 보물 제322호 관덕정은 물론 복원되어 있는 외대문과 홍화각, 연희각, 우련당, 영주협당, 망경루, 귤림당 등 관아 건축물, 기간지주와 하마비 등 스토리텔링을 곁들일 수 있는 문화재들에 대한 안내가 수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탐라순력도』 ‘제주전최(濟州展最)’ 도판에 묘사된 관덕정과 목관아 전경을 함께 실어 당시 풍경과 비교하면서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했다.

 또한 제주목 관아를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 새롭게 보기’ 간편 지도를 넣어 관람객들이 원도심 안에서 둘러볼만한 문화재와 문화공간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어 제주시 원도심을 돌아보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제작했다.

 리플릿은 국문판만이 아니라 외국어판(영·중·일)을 별도로 만들어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본부 나용해본부장은 “제주목 관아를 찾아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내와 함께 제주시 원도심 정보 문화자원을 소개하고 노력을 기울였다”며 “작은 안내서이지만 제주목 관아를 살피고 제주시 원도심 이곳저곳을 찾아 돌아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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