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마블'이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올해 최고 흥행 외화에 등극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이틀(17~18일) 동안 83만8133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59만9357명이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11일째 400만 관객을 넘었으며 지난 6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한다.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둬 올해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마블 솔로 영화 중 '아이언맨3'(2013)과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전했다.

'캡틴 마블'은 북미 등지에서도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현재 글로벌 수익 약 7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위는 '이스케이프 룸'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5만3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8만9596명을 기록했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돈'은 유료시사회 등을 통해 이 기간 5만8423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난 후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밖에도 '라스트 미션', '항거: 유관순 이야기', '극한직업', '숲속왕국의 꿀벌 여왕', '사바하', '그린 북'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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