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도로 100km당
평균 5.1명 비해 6.6배 ↑
차 대 사람 부딪힘 49.3%

제주지역 일주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타 도로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일 일주도로인 광양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모습

 

제주 지역 일주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타 도로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도로 100km당 평균 사망자수는 5.1명이나 일주도로는 평균 33.5명으로 다른 도로에 비해 6.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로 24명, 번영로 14명으로 각각 평균치보다 4.1배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속주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망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가 35건으로 전체 49.3%를 차지한다. 차대 차가 부딪히는 사고는 22건으로 31% , 단독사고는 14건으로 19.7%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보행 중 사고를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행 중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지난 2년 동안 도로별 교통사고 사망자수 분석 결과 일주도로 59명(36.4%), 중산간도로 8명(4.9%), 평화로 7명(4.3%), 번영로와 5·16도로가 5명(3.1%), 1100도로 3명(1.9%)순이다. 
기타 도로란 가장 많은 75명(46.3%)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도로는 도내 도로 중 85.5%를 차지하는 도민들의 생활권과 밀접한 구역에 위치해 일상에서도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분석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총 159건 · 162명 사망사건에 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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