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화
가 속도를 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사업’의 2019년도 사업추진 협약이 체결된 데 이어 20일에는 전체 참여 컨소시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상횽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2년간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표준체계 구축을 위한
시설 및 장비 확보 등에 주력하였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제품 개발과 실증을
위해 새롭게 기업까지 참여범위를 확대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는 올해 안에 시제품을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성
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을 통해 재사용 배터리의 가치와 안전
성을 입증하고 향후 상업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고용제 제주테크노파크 센터장은 “이번 재사용 배터리 실증 기업들의 컨소시엄 참여를 통
해 제품의 안전성과 활용을 담보할 수 있는 배터리 재사용 환경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한
새로 개발하는 기술들이 신품 배터리 활용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제주기업들의 기술 경쟁
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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