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12월까지 서부지역 주요 작목(5개)를 대상으로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작목은 감귤, 마늘, 감자, 콩, 양배추가 선정됐다.

 현재 친환경 농자재는 사용방법과 효과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급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친환경 농자재는 가격이 비싸 경영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약잔류허용기준의 위험성이 없고, 저렴한 제조비용과 살균·살충 효과가 뛰어난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 보급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황토유황 등을 지원하고,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를 통한 병해충 발생현황 및 방제효과와 인근 포장 관행 재배와의 상품율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박성안 원예기술담당은 “초저비용 친환경 농자재 확대 보급으로 경영비 절감 등 서부지역 친환경 농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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