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백 현대미술의 큰 획
관람객 "뭘 느꼈을까"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소장 기획전 물방울과 얼룩展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소장 기획전 물방울과 얼룩展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이 소장 기획전 물방울과 얼룩展을 지난 24일까지 연장전시를 제1 전시실에서 마쳤다. 이번 소장 기획전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시작해 올해 2월 24일까지 예정이었으나 지난 24일까지 연장 전시를 했다. 

김창열 화백은 1972년부터 물방울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물방울 작가'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대한민국 내 및 해외 미술계에서도 미학적 논의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한국 현대미술의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다.

김창열 화백은 70년대 후반, 캔버스에 물방울과 얼룩을 같이 등장시켰다. 김화백은 빛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물방울과 함께 물이 스며든 자국들까지 그려내 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교한 일루전을 만들어냈다. 

전시 관계자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과 얼룩’ 연작에 주목해 김창열 초기 작품에서 중기, 후기로 이어지는 전개과정을 보다 일관되고 유기적인 관점에서 포착,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시대별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정신으로서의 물>展은 9월 29일까지 김창열미술관 2, 3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의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우 월요일 휴관이다. 입장료는 성인은 2000원, 청소년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이며 영유아(6세 이하) 및 노인(65세 이상)은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kimtschang-yeul.jeju.go.kr/kimArt/mainView.do 및 (문의=064 7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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