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축산악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하반기부터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를 도입한다.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는 차량에 악취포집기, 악취감지센서, 기상측정기, 무선통신설비, 전기공급설비, 프로그램 운영설비 등을 장착해 휴일·야간에도 무인(원격)으로 24시간 운영할 수 있다.

악취방지법에서 악취검사 시료채취 방법이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채취장치를 이용해 시료를 채취’로 개정됨에 따라, 시행규칙 개정(입법예고)을 거쳐 오는 6월 13일부터 시행된다. 서귀포시는 장비 도입과 운영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서귀포시는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가 도입되는 9월부터는 양돈장 등 악취민원 취약지역에 순환 배치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시에는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사업장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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