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농경지, 도로 등 침수 피해 발생지역 4개 지구에 대해 금년도에 재해위험개선지구 신규지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성로지구는 성읍과 수산을 연결하는 서성로 주변지역으로 주변 오름에서 발생된 유출수가 도로를 따라 저지대 지역으로 집중됨에 따라 주택, 도로, 승마장, 반복된 농경지 등이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태흥2지구와 하례지구는 상류지역 집중호우 시 도로와 농경지 유출수가 하류쪽으로 흘러 주택 및 농경지와 도로변 중심으로 상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남원지구는 2017년 7월과 지난해 9월 집중호우 때 일주도로 상류지역에서 흘러 내려오는 빗물로 남원 119센터부터 남원농협 하나로마트 사거리까지 침수됐다. 또한 도로를 따라 종횡단으로 흐르는 빠른 유속으로 인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이 위협 받는 등 긴급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침수피해 항구대책 마련과 국고지원을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신규지정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의는 물론, 국비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현재까지 총41개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28개지구는 사업완료 했다. 9개 지구에 대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나머지 4개 지구는 향후 국비절충을 통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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