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간정책 조정회의서 강조
“4·3 지방공휴일은 집중하는 날”

 

 원희룡 지사는 71주년 4·3 추념일을 앞두고 마련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지난 70주년 행사의 성과를 이어받아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주간정책 조정회의는 4·3의 전국화와 4·3특별법 개정 추진 상황들을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주요 회의내용은 △국회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민관 협업 노력 강화 방안 △희생자 배·보상, 명예회복 △4·3 유가족과 희생자 추가신고에 따른 심사의 신속한 절차 진행 필요성 등이다.

 원희룡 지사는 4·3의 지방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4·3 지방공휴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집중하는 날”이라며, “4·3 관련 행사에 집중하고 참여하는데 내실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4·3공휴일을 ‘4·3 희생자 추념식, 4·3 추모행사 등 참여를 통해 희생자 및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등 4·3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날’로 삼고, ‘민원, 법정사무, 도민생활불편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는 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복무관리 방침을 세웠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행사가 공소기각 의미의 환기와 특별법 개정안 통과는 물론 정부 각처와 관련 사업들을 절충해 나갈 좋은 계기”라며 집중 홍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침마련과 활발한 홍보활동 전개를 강조했다.

  한편, 도에서는 올해 71주년 추념식을 통해 4·3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4·3의 교훈을 전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해원(解) 퍼포먼스를 계획 중이다. 또한 도민 참여를 높이고 추모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음달 7일까지 주간 추념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4월 3일 당일은 지방공휴일로 지정해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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