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황승철)는 국내 최대높이 70M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한 합동 소방훈련을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27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발생 시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인명대피 및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 9대와 소방공무원, 자위소방대, 경찰 등 9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내용은 비상용 승강기와 소방시설 활용 내부 화재 진압 및 국내 최고 70M 굴절사다리차 이용, 고층 화재진압 및 투숙객 인명구조 등이다. 
70M 굴절사다리차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에 배치됐다. 말단에 설치된 바스켓에 소방관이 탑승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최대 100M 이상 높이까지 방수, 직진 붐과 굴절 붐의 혼합 기능을 갖춰 고가 사다리차로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제주 내 고층 건축물이 급증함에 따라 70M 굴절사다리차 운용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층 건축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며 추후 한라매(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헬기)와 더불어 도민 생명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일반 도로폭이 약 3M이고, 70M 굴절사다리차 안전회전반경(아우트리거 전개 넓이)이 7.4M인만큼 신속한 화재진압·인명구조를 위한 일부차선 통제·불법 주정차 근절”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