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

 

중앙MBC 라디오는 ‘타박타박 역사여행’ 프로에서 4·3 71주년을 맞아 4·3을 조명하는 내용을 전국에 방송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5분에 역사학자 강응천 씨가 진행하는 이 프로에서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이 24일 출현해 제1부에서 “1947년 희생자 6명을 유발시킨 3·1 발포는 분명히 경찰의 잘못이었음에도 미군정은 편향된 이념적인 문제로 몰고갔다”고 지적하고, “미군정 감찰관 넬슨 중령이 악화된 제주민심을 달래기 위해 극우적인 도지사 경질, 과밀 유치장과 폭력적인 경찰행위에 대한 조사 등 4개항을 건의했지만 딘 군정장관이 이를 묵살해서 상황을 악화시킨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31일 방송될 제2부에서는 4·3 발발이후 진행상황과 대량학살의 책임, 금기된 역사의 진상규명 과정, 역사적 교훈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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