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오후 1시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대학입학지원 전략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수박먹고 대학간다’의 저자 박권우 이대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이 강사로 나서 2020학년도 대입의 특징 및 성적대별 맞춤식 지원 전략 수립, 전국 134개 대학별 전형변경사항 및 주요 전형 분석,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선정 대학 전형 분석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2020학년도 대입전형의 내용을 살펴보면 수시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형 인원 중 작년 대비 수시 비중이 연세대(70.5%→68.7%), 고려대(84.2%→82.7%), 성균관대(80.2%→68.4%), 서강대(79.8%→70%), 한양대(69.7%→69.1%) 등 주요 몇 개 대학에서 수시 인원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졸업생에 비해 수능이 약한 재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대학별 논술 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1만3310명에서 1164명이 감소한 1만2146명이다.

학생부전형은 전체 모집 인원의 66.8%인 23만2513명을 모집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전형이다. 주로 중·하위권 대학에서 많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 14만7345명(42.4%)으로 가장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적으로는 8만5168명(24.5%)을 선발하지만 수도권 상위 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 대비 학생부종합전형 인원이 더 많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2956명이 증가한 4만6327명을 선발한다. 대상은 차상위계층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국가유공자전형, 장애인전형, 한부모자녀전형, 다문화가정자녀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성화고교를 졸업한 재직자, 만학도 등이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선발은 계속 증가, 올해 83개교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4.6%인 1만6127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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