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관·단체와 다양한 행사 추진

 

해녀의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제주 뿔소라 소비의 대부분이 일본수출 위주로 유통되고 있어 국내 소비 확산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제주활소라 고부가가치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제주산 뿔소라 중 70~80%는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나머지가 생산지에서 직접 판매되거나 국내 수산물 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해녀들이 연간 2000t가량 채취하는 제주 뿔소라 수매단가는 5년간 19.1%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 뿔소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85%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인지도가 낮고 요리 방법 등이 알려지지 않아 소비가 부진한 실정이다.

제주 뿔소라는 제주해녀의 소득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수산자원이다.

수출에 의존하는 유통구조를 개선시키고 소비자의 인식개선 및 식품개발 등을 통해 제주 뿔소라의 소비시장의 확대가 필요한 시기이다.

한편 제주도는 여러 기관단체들과 제주 뿔소라 국내소비 확산을 위해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맛을 공유하는 기회가 많아지면 맛을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소비촉진과 해녀 소득 증진으로 이뤄진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주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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