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통합형 의료안전망 사업에 선정
200억원 규모…6월 시범사업 본격

 

서귀포의료원이 이번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추진됨으로써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8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200억원 규모의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이 투입돼 보건소 및 보건지소 응급의료 기능 강화, 읍면지역 안심 건강마을 구축, 지역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 기능강화 등 응급의료체계 혁신이 이뤄진다.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은 의료 취약지역인 읍·면의 보건(지)소 직제 개편을 통해 보건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서귀포의료원 응급시설의 기능 보강을 통해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사업은 다부처 패키지 사업으로도 기능하게 되는데 지역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이번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선정됨으로써 서귀포시민이 많이 불안해 했던 서귀포 지역의 의료 시스템 문제에 대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심하고 모범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강화하는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앞으로 한 달여 간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지원단’을 통해 사업내용을 보다 정교화하고 사업별 주관부처를 중심으로 협약안을 마련한 후 5월말 균형위 심의를 거쳐 관계 부처와 관계 지방자치단체 간 협약을 체결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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