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영리병원 갈등 등 성토 전망
공직 내부 관행적 비위문제도 나올 듯
남북교류 협력 등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

제주도의회의 올해 첫 도정·교육행정 질문이 열린다.

도의회는 8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8일까지 11일 회기에 돌입한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을 벌인다. 12일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펼친다.

도정질문에서는 제주 제2공항 갈등 문제를 비롯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갈등 문제, 현재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인.허가 특혜 의혹 관련, 제주산 압축쓰레기 불법수출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민들은 도의회가 도민의중을 잘 짚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공항 갈등문제는 중재에 나서야 할 제주도정이 국토교통부 입장만 내세우며 갈등과 분열을 오히려 심화시켜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더불어민주당, 성산읍반대책위원회 및 시민사회단체가 당정협의 결과에 따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국토부에 제출하면 정책결정에 반영한다는 합의와 다르게 도정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의회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음에도 도정이 전혀 부응하지 않고 있는 점도 성토 전망이다.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리병원 문제는 도민의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개원허가를 한데 대한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법인의 우회투자 의혹 관련 사업계획서 별첨 자료 비공개 문제, 녹지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대한 대응 문제 등을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 및 중산간 난개발이 이어지는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쓰레기 불법 수출문제, 공직 내부의 관행적 비위 문제 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부터 이뤄지는 상임위원회별 조례 및 동의안 심사도 깊이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도시위원회의 경우 제주도 람사르 습지 등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을 비롯 제주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이 심사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제주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심사하게 된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제주도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에 관한 조례안, 제주도 장애인 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제주도 도민건강관리 기본조례안 등이 심사된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제주도 에너지기본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이 심사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도 감면 조례 일부개정과 제주도세 조례 일부 개정안, 제주도세 징수 조례 일부 개정안 등이 심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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