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영버스 비정규직공무원노동조합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공영버스 비정규직공무원노동조합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및 정규직 채용을 촉구했다.

노조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제주도정은 전체 운전원 중 70%가 넘는 운전원을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노동자로 채용함으로써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운행되는 공영버스 운전업무를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용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노조를 결성해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통해 제주도민의 안전하고 친절한 공영버스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이어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시간선택제 비정규직 버스 노동자들이 열악한 처우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해서 노조를 결성했다”며 “도정은 1000억원 가까운 도민 혈세가 투입되는 이 체계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떨지 않도록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제주에 상견례 요구서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