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용의원, 도정질문서 지적에
元지사"암석 위 토사 원인 분석"

강충용의원이 10일 열린 임시회에서 원희룡 도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0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71회 임시회에서 강충용의원(바른미래당·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강 의원은 “보목천의 황폐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인 헬스케어타운의 공사시기와 맞물려 황폐화가 지속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보목천의 황폐화가 헬스케어타운 공사 때문이라고는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시기가 맞물려 있어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며 “보목천 암석이 토사로 뒤덮혀 있다. 토사를 제거해야 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강의원은 “쇠소깍과 그 주변 해변을 지역주민, 관광객이 함께 청소하고 깨끗이 가꾸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깨끗한 쇠소깍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까지 동참시키고 있다”고 했다.
쇠소깍과 주변 해변 청소비용을 지역주민이 마련하여 쓰레기를 줍는 관광객에 한하여 생수를 지급하거나 주변 음식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가 아닌 지역주민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인텐시브를 주는 것에 대해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보목천 황폐화와 암석 위 토사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깨끗한 보목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보목 하천 속 수질 상태는 보목공공하수처리장보다 더 황폐화 되고 오염 되었다고 한다. 더 이상 제주의 하천과 자연이 오염되지 않도록 도와 제주도민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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