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 애월읍 장전리 소재 양계농장에서 불이나 사육중이던 닭 수백마리가 폐사했다

제주 애월읍 장전리 소재 양계농장에서 불이나 양계장이 전소되고 사육중이던 닭 수백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21분경 양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목격해 119로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조사결과 배전반에서 내부환풍기로 이어지는 전선에서 순차적으로 끊어진 흔적이 발견돼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양계장 1동(파이프조 비닐하우스, 165㎡)이 모두 불타고 토종닭 500마리가 폐사했다. 이밖에도 사료공급시설 등이 소실돼 총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부소방서는 이날 16명의 소방대원이 출동, 장비 7대를 동원해 현장에 도착한 즉시 화재를 진압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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