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동거 때 받는 용돈 월 13만원…21% 줄어

일본 대학생들은 부모로부터 생활비나 용돈을 얼마나 받을까.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국대학생연합회가 작년 기준으로 국공사립대 학생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와 떨어져 사는 학생의 경우 매월 받는 생활비는 평균 7만1500엔(약 73만원)이었다.

이는 10년 전 조사 때의 7만7580엔보다 8% 감소한 것이다.

또 부모와 동거하는 학생이 받는 월 평균 용돈은 1만2780엔(약 13만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1%나 줄었다.

반면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는 비율은 74%로 10년 새 1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일본 대학생들의 부모에 대한 생활비 및 용돈 의존도가 낮아진 것은 부모의 소득 감소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생연합회 관계자는 "가능한 한 부모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적으로 생활하려는 의지가 예전보다 강해진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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