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흥분한 축구 팬들을 진압하는데 물대포까지 동원됐다.

AP통신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아약스(네덜란드)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네덜란드 경찰이 축구 팬들에게 물대포를 살수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아약스의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홍염을 피워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물대포를 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폭죽과 후추 스프레이, 드라이버 등을 소지한 100여명의 유벤투스 원정 팬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46명의 유벤투스 팬들이 경기장 지하철역에서 먼저 잡혔고, 61명의 다른 팬들은 경기장 부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공개한 이들의 소지품 사진에는 홍염과 나이프도 포함돼 있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