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환 의원, 도의회 본회의서 지적
元 지사“압축쓰레기 반송 직접 처리”

제주 압축쓰레기가 ‘고형연료’라는 명목으로 해외로 반출 됐다 돌아오는 웃지못할 일이 있었다. 청정 제주의 이미지 손상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망신당했다. 압축쓰레기 소송관련과 해결 방안에 대해 귀추가 주목됐다.
홍명환 의원(더불어 민주당·이도2동 갑)은 제371회 4차 본회의에서 “제주 현안인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며 “압축 쓰레기가 고형연료라는 명목으로 수출, 정작 고형연료가 아닌 쓰레기를 수출하는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라고 질타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압축쓰레기 관련해서는 제주시 상대로 소송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도 관련 소송이 많아 압축쓰레기가 반송되었다는 소식은 보도가 나온 후 알게 됐다”고 빈축을 샀다.
홍 의원은 “제주시뿐 아니라 도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쓰레기 처리 업체, 선박회사 등이 2차적 피해가 입지 않도록 노력, 압축쓰레기 관련 소송건 및 쓰레기 해결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압축쓰레기가 습도 때문에 고형연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 압축쓰레기 반송에 대해 도가 직접 진두지휘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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