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11월 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발주해 3년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30여 년 전인 1986년 상업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994년도부터 토지주 등의 민간조합에 의해 추진됐으나 여러 사정에 의해 2006년 취소됐지만 행정에서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주민 청원 등 건의사항을 수용해 제주시가 다시 추진 중이다.

2010년 6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하고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재해.교통.환경.경관의원회 심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후 후속 행정절차까지 마무리해 공사를 발주했다.

이번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지는 제주시 화북일동 소재지(제주동중학교 북쪽)의 21만6890㎡에 달하는 지역이며 도로 31개 노선(5.4㎞), 공원 4개소, 노외주차장 6개소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68억원 중 기반시설공사에만 약 2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장기화한 만큼 신속하게 추진해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며 “제주 동·서부 지역 간 균형발전과 건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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