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일도 지난해보다 10일 빨라
kg당 4500~5000원 가격 형성

 제주지역 남진해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가격으로 출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진해 수확철을 맞아 서귀포지역 4개 농협 유통센터별 각 5점씩 총 20점에 대해 품질조사를 실행한 결과 당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2019년산 남진해 품질조사 결과 평균 당도 13.34oBx, 산함량 1.16%로 나타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다. 남진해 등 만감류 수확 시 품질 기준은 당도 13oBx 이상이면서 산함량 1.1% 미만이다.

 3월 기상분석에 의하면 일조시간이 전년보다 20시간 많아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 산함량이 빨리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아져 전년보다 10일 빨리 출하되고 있다. 또한 △최근 만감류 시장 출하량 감소 △우수한 품질에 힘입어 출하 가격이 kg당 4,500~5,000원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kg당 4200원을 기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별 수확 전 품질조사를 실시해 품질기준에 맞는 감귤만을 출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부피과 발생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고온도를 15℃ 이하로 관리하고 나무상태에 따라 1주일에 20~30분 정도 물 주기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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