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력 수급현황[4]
풍력자원 공공관리 위해서 설립
3만여 가구에 신재생에너지 공급
태양광발전사업도 병행해 추진

 

 제주지역 전력수급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전력공급 증가의 필요성부터 시작해서 환경파괴, 전력공급의 안정성, 신재생에너지의 비중까지 다방면에 걸친 각계각층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매일은 현 시점에서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분석해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특별법 제221조의 5에 따라 지방공사가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 및 풍력사업을 집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Carbon Free Island 제주’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의 발전설비

 제주에너지공사의 발전설비는 크게 △풍력 △태양광 △풍력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시설로 나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3개의 풍력발전단지(동복·북촌, 가시리, 행원)와 소규모 풍력(김녕, 신창)의 운영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발전용량은 총 5만 6830kW로 연간 약 10만여 kWh를 생산해 도내 약 3만여 가구에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사업도 추진중인데 현재는 행원태양광발전단지(415.2kW), 제주종합경기장(490kW), 교래태양광발전단지(496.8kW)에서 총 1402kW의 발전용량을 유지하고 있다.

 풍력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Peak)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해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동북·북촌과 가시리 2곳에 ESS 시스템을 구축해 총 2만 7000kWh의 발전용량을 구축하고 있다.

▲ 제주에너지공사의 발전방향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제주지역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 능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그 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했던 ‘공공주도 풍력자원 개발 사업’ 중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을 올해 투자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화된 행원풍력발전단지의 리파워링 사업을 통해 발전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지난해 공유지 활용 1차 사업 500kW를 준공했고 현재 1000kW의 2차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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