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 도민의 교육행정 숙의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숙의민주주의란 여러 사람이 모여 어떤 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의논하는 숙의가 의사 결정에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 형식을 일컫는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국내에서 상설 운영되는 공론화위원회의 첫 사례다.  1차 회의는 1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 수여 및 운영 과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강이 진행됐다. 회의는 그 밖에도 의제 선정의 방향과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시행됐다.

위원회는 다음달 10일 2차 회의에서 공론화 의제에 대한 집중 토론을 실시한다. 위원회는 5월 말까지 의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채택된 의제는 8월 말까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 교육감에게 제출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민주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이해관계의 갈등을 완화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제주교육의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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