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올랐던 현직 해양경찰관이 18일 교통사고로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창흥교차로에서 제주해경 박모 경위(49)가 몰던 렉스턴 차량과 권모(50)씨의 1t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 경위와 권씨 그리고 박 경위의 차에 타고 있었던 제주해경 김모 경위(51)가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119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를 보였던 김 경위는 응급처지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박 경위는 허리에 부상을 입었고 권씨는 오른손이 골절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귀포해경 성산파출소 소속 박 경위와 김 경위는 이날 오전 함께 출근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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