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22일 제2공항관련 악성댓글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섰다. 

강원보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과 문상빈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11시 악성댓글을 올린 이들을 모욕 및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해달라며 고발장과 수사의뢰서를 제주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고발 대상은 지난 2015년 11월 10일 제2공항 발표 이후 관련 기사에 달린 1만6700개 정도의 댓글 중 모욕,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하는 주요 댓글 30여건이다. 

이들은 “조직적인 댓글달기로 여론을 조작해 왔다”며 “이러한 행위가 2018년 지방선거 전후에 집중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보위원장과 문상빈위원장은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댓글세력을 엄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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