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서 23일 이석증이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제주해경이 경비함정을 급파해 긴급이송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어지럼증 및 구토증상을 보이던 박모씨(74, 여)가 추자보건지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던 중 의료진들이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전 6시 16분경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300톤급 경비함을 추자도에 급파했다. 해경은 환자 및 보호자 등을 경비함에 탑승시킨 후 오전 9시 10분경 제주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019년 현재까지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4명 중 헬기를 이용해 12명, 경비함정을 이용해 12명을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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