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올해로 93회째를 맞고 있는 행사로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2010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는 25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펼쳐지며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 등 3개 코스를 돌며 지질 및 생태분야 전문가로부터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는 등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지질명소이기도 하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수월봉 트레일을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트레일 대표 장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 김녕ㆍ월정리 일원에서 트레일 행사를 확대 개최해 주민참여를 통한 대표적인 지질관광 행사로 만들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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