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복지실태 조사 발표
지역생활선 복지서비스 1순위

 제주지역의 농림어업 종사자 비중이 전국 상위권에 해당하는 가운데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조사에 따르면 농어촌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특화 작물 개발”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생활 중요도 부분에서는 “복지서비스”가 1순위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비중 높은 제주지역

 제주지역의 농림어업 비중은 전국 상위권에 해당한다. 2018년 하반기 기준 제주지역의 농림어업분야 취업자 수는 6만4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37만5000명의 17.1%에 달한다. .이는 전남(20.2%), 전북(18.4%), 경북(18.2%)에 이어 4순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평균 5.5%를  상회한다. 최근에는 건설업과 관광업에 지역 경제의 주도권을 내주는 모양새였으나 지난해 하반기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취업한 산업 분야는 농업으로 나타나는 등 여전히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농어촌경제발전 위해 “지역특화 작목 개발” 필요

 지역경제에서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농어촌 경제활성화를 위한 우선 투자 영역 조사”가 눈길을 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농어가 인원의 34.5%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 작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농어촌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여건 개선은 34.1%로 근소하게 2위를 기록했다. △농어촌 자원 활용 6차산업 육성(16.8%) △농공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6.5%)가 뒤를 이었다.

 “지역생활 영역별 중요도 및 만족도” 조사에서는 △복지서비스가 83.2점을 기록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의료(82.9) △경제활동여건(8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