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회장,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경험·이해 조정능력 갖춘 인재 돼야"

제주관광협회 전경
제주관광협회 전경

제주관광협회 김영진 회장이 21대 국회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 오는 9월 사임하면서 제주관광협회장이 자리가 비게 된다.
제31대부터 현재 34대까지 회장직을 연임해 온 김영진 회장은 “제주의 현안에 대해 정부와 도에 강력히 요구하고 이행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출마이유를 밝히고 차기 협회장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김회장은 차기 협회장에 대해 “무보수로 재직함에 있어 무한 봉사심과 업체, 도, 도민 등의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관광업에 대한 경험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조정 능력을 갖춘 인재가 선출”되길 바랐다.
제주관광협회장은 협회 소속 업체의 대위원들 180여명의 직접투표로 선출, 관광마인드와 리더십을 갖춘 사람으로 협회소속 50여명의 추천서가 구비되면 누구나 입후보가 가능하다. 기존 대위원은 80여명이었으나 관광업계 분야가 세분되고 업체의 증가로 참여의 폭을 넓히고 의사결정권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위원수를 늘렸다.
회장직 사임으로 관광협회를 떠나게 된데 대해 김회장은 “협회장직을 유지해도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음을 확인했으나 협회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출마로 인해 비판이나 견제대상 혹은 정치적 대상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협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제주의 현안인 카지노 대형화에 대해 “카지노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해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하나 대형화에 대해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제주관광발전을 저해한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