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간 책 소개]

구 작가의 '그래도 괜찮은 하루'

구 작가(구경선.35)는 일러스트 베니 작가면서 ‘그래도 괜찮은 하루’의 저자다. 구 작가는 열병을 앓아 두 살 때 청력을 잃고 난 후 언어 장애도 함께 찾아왔다. 2013년에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아 시력을 잃게 된 후의 삶을 준비 중이다. 구 작가의 대표 캐릭터는 토끼 ‘베니’다. 그녀는 소리가 안 들리는 자신을 대신해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렸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자신을 토끼 ‘베니’에 비유해 인생은 대단하지 않아도 오늘 하루 그래도 괜찮은 하루였다고 말한다. 구 작가는 자신의 삶을 인정하기가 힘들었지만 현재는 버킷리스트를 세워 하나씩 지워가는 중이다.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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