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전국 최초 자체 제작
QR코드 활용한 관리 시스템 도입

서귀포해양경찰서 25일부터 전국 최초로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 스마트海’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 스마트海’는 QR코드를 활용해 수상레저기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관내 항·포구에 계류 또는 양륙중인 개인레저기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해경에서 자체 제작한 QR코드를 개인 소유자의 수상레저기구에 부착하면 사고가 발생하거나 무단 방치 및 표류할 시 담당 경찰관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레저기구 제원 및 소유자를 조회할 수 있어 신속한 상황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신종 레저기구의 등장과 해양레저관광객의 급증에 따라 레저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총 19건(전복 2건, 기관고장 9장, 충동 3건, 침몰 1건, 표류 3건, 기타 1건)발생했다. 이 중 18건이 개인레저기구 관련 사고로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해양경찰 관계자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응과 효율적인 레저기구 관리가 가능하고 도난, 개인정보 보호 효과도 있다”며 레저기구 소유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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