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도입으로 감귤 신품종 개발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물분자육종사업단 과제로 (주)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분자마커 세트 및 이의 용도와 관련 기술·노하우’ 신기술이 도입돼 신품종 개발 기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5일 오후 4시 종합상황실에서 (주)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와 2건의 특허기술 및 노하우에 대한 무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 사용기간은 26일부터 다음 해 4월 25일까지 1년이며 앞으로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2건의 특허기술은 △열매의 안토시안 함유 여부 판별 분자마커 △감귤 트리스테자바이러스(CTV)에 대한 저항성 판별 분자마커다. 이를 이용하면 잎의 DNA를 분석할 수 있다.

 감귤 육종에는 일반적으로 15년 이상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데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하면 ‘떡잎’에서부터 목표하는 특성을 가진  개체를 선발할 수 있어 육종기간 단축 및 노력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철 농업연구사는 “감귤 신품종 개발 촉진을 위한 신기술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만감류 1품종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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