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카훼리, 전년비 12% 늘어
홍보·편의서비스 제공 원인 분석

 도내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뱃길 여객수송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잇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도 제주항의 여객선 카훼리 1/4분기 여객수송 실적이 전년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항을 이용한 여객은 전년도 28만763명에서 올해 31만538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슬포항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이용한 여객도 전년도 23만8256명 대비 12% 증가한 26만7021명(2만8765명 증가)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뱃길관광이 활성화되는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선령 만료로 대체 선박 건조 등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투입”된 것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사의 홍보, 도 차원의 여객편의서비스 제공”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됐던 제주-인천 항로가 오는 7월 개설되면 여객선을 이용하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모슬포-가파/마라도 항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모슬포 여객선 대합실 증·개축 등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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