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통 오일시장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모 오일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 및 직원, 사업체 대표 등 8명을 검거하고 이중 범행을 주도한 업체 대표 A씨(52, 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원받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부적정한 용도로 사용했으며  사업 축소 및 허위 정산 서류 등을 만들어 제출하는 수법으로 사업비 2억 6000여만원 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대표 A씨는 자격조건이 없음에도 타인의 명의를 빌려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했고 사업단 사무국장은 해당 업체가 입찰 받을 수 있도록 타 업체의 입찰 포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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