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에티켓 알아보기]
박수치는 것도 센스있게 해야
휴대폰 등은 반드시 전원꺼야

지난 2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의 제145회 정기연주회. 

지난 25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의 제145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 날 공연에서는 공연도중 핸드폰 확인 및 벨소리로 인해 관객들의 공연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일이 다반사 했다. 그 밖에도 공연이 끝난 줄 알고 박수를 치는 등 공연 에티켓에 관해 알지 못해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는 일도 있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것만 알고 가자 공연 에티켓.

#공연 에티켓 1. 박수
공연을 가면 도대체 박수를 언제 칠까? 옆 사람이 칠 때 따라 칠까? 
보통 각 악장 사이는 연주자들이 숨을 고르기 위해 아주 잠깐 3초 정도 쉬었다 다시 시작한다. 연주자들의 그 시간은 우리 모두 숨을 죽이며 그들을 방해하지 않아야 연주 집중도를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때가 끝난 것인 줄 알고 박수를 치는데 이는 음악의 흐름을 방해한다.

*공연 전 프론트에 비치된 프로그램북을 보면 악장의 구분을 알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곡명과 곡해설이나 작곡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으니 공연 전 미리 보고 음악을 듣자.

그래도 모르겠다 싶으면 박수를 치는 것은 연주자들이 인사할 때 치면 된다.

오페라공연은 가수가 멋진 아리아를 부르고 나면 환호의 박수를 친다. 오페라는 대중예술에 속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감명을 받은 장면 어디서나 편하게 박수를 치면 된다.
 
#공연 에티켓 2. 옷
영어로는 드레스코드라고 한다. 비싼 옷이 아니라도 깔끔하게 예의를 차린 모습이면 된다. 강한 향수나 고기냄새 등을 지니고 오면 옆 사람에게 피해니 지양하자

#공연 에티켓 3. 소리·자리이동
소리가 많이 나는 물건은 보관대에 맡기고 휴대폰은 전원을 반드시 끄는 편이 좋다. 공연 중에는 사전허락을 받은 전문인만 사진촬영 또는 녹음을 할 수 있다. 꼭 사진을 찍어 두고 싶거나 녹음을 해야 한다면 연주 서너 시간 전에 이뤄지는 최종 리허설 때 해당부서 상의 후 할 수 있다, 자신의 자리보다 나은 빈자리가 있다고 공연 시작 후에 이동하는 것은 공연자나 관람자에 대한 모욕적인 행동으로 공연 중 이동은 가급적 최대한 자제하자.

<출처=대전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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