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아이들은 제주교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난 27일 15살 또래 탐라중학교 정찬이와 대정중학교 진환이를 만났다.

“수업에만, 수업만 충실히 준비하세요. 나한테는 관심이 없고 수업만 하고 교무실 들어가서 자기 일만 해요”

아이들은 ‘선생님’이란 존재에 대해 수업에만 충실한 월급쟁이라고 표현했다.

15살 또래 탐라중학교 정찬이(오른쪽)와 대정중학교 진한이가 인터뷰에 대답하고 있다.
15살 또래 탐라중학교 정찬이(오른쪽)와 대정중학교 진환이가 인터뷰에 대답하고 있다.

아이들과의 일문일답
▲선생님=“선생님이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물건 잃어버렸을 때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왜, 어디서, 언제 잃어버렸는지에 대해 물어봐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는 안 물어봐요”

▲좋은 선생님이란=“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답을 못하면 애들한테 이거 왜 어렵냐고 물어봐요. 그런데 다른 선생님은 어렵다고 하면 과제를 더 줘요” 

▲싫은 선생님은=“집에서 하루 종일 자다 나온 것 같이 수업하는 선생님이 싫어요. 칠판에다 쓰고 그냥 이건 이거라고 설명만 쭉 해요 그리고 돌아가면서 읽어보라고 해요”

▲서술형 교육=“기본적으로 수업을 제대로 듣는 것과 선생님이 저한테 제대로 점수를 줄 수 있는지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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