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방정환의 1923년 5월 1일 첫 번째 어린이 날 기념행사에서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 中

우리나라의 어린이 날 유래는 3·1운동으로 비롯한다. 우리나라에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은 3·1운동을 계기로 1922년 3월 16일 동경에서 색동회를 조직하고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세계는 ‘어린이 날’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이웃나라 일본은 5월 5일을 ‘어린이 날’로 법정휴일로 했다.

일본
일본은 남자와 여자를 나눠 연 2회 어린이 날 행사를 갖는다. 일본은 전통에 따라 5월 5일은 남자 어린이의 명절, 여자아이의 날은 3월 3일로 했다.
중국
중국 어린이날은 6월 1일을 '국제아동절'이라고 부르며 어린이날을 기념한다. 최근에는 어린이날을 '소비의 날'이라고 표현한다. 중국 부모들이 이 날을 전후로 소비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캐나다
캐나다의 어린이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축하해주는 날도 아니다. 국제연합 UN의 아동권리협약을 기념해 아동과 청소년 인권보호를 생각하는 날이다.
이슬람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력으로 7월 4일(양력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
파라과이
파라과이의 어린이날은 8월 16일이다. 1869년 8월 16일 아코스타 뉴 전투에서는 파라과이 어린이 3500명이 죽었다. 8월 16일은 아코스타 뉴에서 죽어간 어린이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다. 
 
세계 어린이 날(Universal Children's Day)은 1954년부터 유엔과 유네스코가 선포한 11월 20일이다. UN의 아동권리 협약(CRC)은 18세 미만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할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