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동 논평에 해명자료 발표
“제2공항 최종보고서 설명한 것”

 제주도가 해명자료를 내고 원희룡 도지사의 ‘원더풀TV' 관련 내용을 비판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의 논평을 재반박 했다.

 제주도는 1일 해명자료를 내고 “제주도청은 원더풀TV를 통해 방송된 내용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최종보고서’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도두하수처리장 철거는 최종 보고서에 포함된 현 제주공항 확장시에 평행 활주로 건설을 가정한 검토의견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이며 보조 활주로 건설대안 설명시에는 도두하수처리장 철거를 언급한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해양매립이 발생하는 계획안 또한 최종보고서에서 제시된 사항으로 원더풀TV를 통해 방송된 내용은 최종보고서를 그대로 발췌해 설명한 것임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공사비 산출결과 등 최종보고서의 일부 내용도 공개했다.

 이어 제주도는 “사전타당성 재조사 최종보고서는 국토교통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전문가그룹에 의뢰해 제출받은 공식자료”임을 강조해 그 내용의 신빙성이 높음을 표현했다. 아울러 “제주도청은 제2공항 찬성 측의 세력·조직화 혹은 관변집회 기획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29일 개인 유튜브 채널인 ‘원더풀TV’를 통해 “제주공항 확충안은 검토를 통해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30일 논평을 통해 “대규모 해양매립을 동반하는 계획안은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제시한 것으로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 계획”이라며 제2공항의 대안인 제주공항 활용방안을 폄하하는 거짓 주장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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