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현장취재
“DP 초석 잘 다져야 성공할 수 있어”

IB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제주도교육청은 블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에서 2일 IB 교육 현장취재를 가졌다.

이날 IBDP를 고등학교에 도입 시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신디 락(CINDE LOCK) 교장은 “IB 교육은 저학년부터 시작되는 교육과 경험이 필요하다. 최소 6학년 이상부터는 IB 교육이 시작되기를 권한다”며 “고등학교 1학년부터 IB 교육을 시작한다면 자격취득(DP)을 위한 초석을 잘 다져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IB 교육의 장·단점에 대해 한국의 공교육, 영국과 제주에서 국제학교 교사를 모두 경험한 최화영 교사가 답했다. “비판적·창의적 생각을 유도, 토론과 협업을 통한 수업이 장점”이라고 했다. 단점은 “교과서가 없다 보니 학생 스스로 지식 체계를 만들어 내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국제학교에 다녔다는 서란 학생은 사교육에 대해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 적응이 매우 어려웠다”며 “초기에는 학업을 쫓아가기 힘들어 사교육을 받았다. 지금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라고 했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공교육을 받고 국내 외고를 다니다 온 문소윤학생은 “한국 공교육에서 창의적 사고를 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생각을 표출하고 정리하는 게 어려웠다”며 “IB 교육은 정말 심도 있게 공부하고, 쉽지 않은 과정이다. 나름대로 공부를 잘 한다고 자신했는데 많이 힘들었다. 선생님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IB 교육에서 교사의 역량이 중요함을 재확인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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