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우려가 높은 해안가 기름저장시설과 하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우려가 높은 해안가 기름저장시설과 하역시설 2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은 제주해경, 서귀포해경, 제주도청, 제주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소규모 기름저장시설까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점검결과 ▲시설관리미흡 5건 ▲시설관리자 부주의 15건 ▲비상계획서 개선 12건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해경관계자는 "작은 결함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빠른 시간 내 개선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2015년부터 시행된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시설 자체 안전관리 의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하며 “해양환경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사업장 스스로 안전관리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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